Rod Hanna

꼭 둘러봐야 할 주립 공원

다양한 천연기념물들과 흥미로운 역사 유적지,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주립 공원 제도 하에 보호받는 독특한 자연의 비경들- 캘리포니아의 주립 공원은 마치 초콜릿 상자와 같습니다. 하나 하나의 초콜릿이 모두 맛있는 상자입니다. 280개에 달하는 캘리포니아의 주립 공원들은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지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사적지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해변들과 골드 러시 시대의 광산, 초록이 무성한 숲, 장대한 폭포, 광활한 사막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넘치는 곳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꼼꼼하게 따져서 선별된 다음의  ‘꼭 가 봐야 할’ 주립 공원들을 참조하십시오. 캘리포니아 주립 공원(California State Parks)에 방문해 보석 같은 자기만의 공원을 찾기도 하고, 캠핑과 가이드 정보 그리고 다른 자연, 문화 및 휴양과 관련한 인기 어트랙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참조하세요.골드러쉬 시대의 역사부터 세계8대 불가사의까지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세요 

Spotlight: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Harriot Manley/ Sunset Publishing

Spotlight: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먼곳에서 펼쳐지는 잊지못할 야생의 아름다운

안자-보레고라는 이름은 1774년 이 사막을 횡단했던 유명한 스페인 탐험가인 후안 바우티스타 데 안자의 이름과 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큰 뿔 양을 뜻하는 스페인어 보레고(Borrego)에서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Anza-Borrego...

Kodiak Greenwood

Spotlight: 허스트 캐슬

화려한 디자인의 건축물과 사방을 감싸는 멋진 풍경

캘리포니아에서 화려한 대저택들은 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명 스타나 IT업계 부호들이 대궐 같은 집을 짓고 되는대로 별채들과 수영장, 요가 파빌리온 등을 추가로 세웁니다. 그러나 그 어떤 대저택도...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
Alexa Miller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
해변으로 떨어지는 폭포

부담 없는 짧은 산책으로 기가 막힌 절경을 보시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의 워터폴 오버룩 트레일(Waterfall Overlook Trail)을 추천해 드립니다. 왕복 1km 정도의 부담 없는 산책길이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더할 수 없이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평한 산책길을 걸어서 해안에 도달하면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운 맥 웨이 폭포(McWay Falls)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곳은 빅서를 탐험했던 줄리아 파이퍼 번스(Julia Pfeiffer Burns)가 가장 사랑했던 전망대라는 점만으로도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줄리아 파이퍼 번스 주립공원은 바로 이 여류 탐험가 개척자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입니다. 높이 24미터(80피트)의 화강암 절벽에서 모래사장이 펼쳐진 둥그런 해변으로 수직낙하하는 맥 웨이 폭포는 절경 그 자체 입니다. 이곳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완벽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조금 더 긴 산책을 원하시는 분들은 근처에 있는 에월드센 트레일(Ewoldsen Trail)을 추천해드립니다. 에월드센 트레일은 3km(2마일) 길이의 환상 트레일로 수령이 오랜 레드우드 숲과 해안가 덤불 숲을 따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잘 조화된 산책길입니다. 488미터(1,600피트)까지 걸어 올라가시면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쉴 새 없이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엠파이어 마인 주립역사공원
Lorres Gold Mine

엠파이어 마인 주립역사공원

엠파이어 마인 주립역사공원
골드 러시 시대 맨션과 광산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92km(60마일)떨어진 그래스 밸리(Grass Valley)에 위치한엠파이어 마인 주립역사공원(Empire Mine State Historic Park)에서 인상적인 경험을 해 보세요. 먼저, 방문자 센터에 들러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크고 가장 깊고 가장 길고 가장 풍요로운 금광 중 하나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이 금광에서는 1세기 동안 159밀리언 그램의 금이 채굴되었습니다. 광산이 문을 닫던 1956년 경의 일로 가로 3m, 세로3m, 폭 3m인 상자 하나를 꽉 채울 분량입니다. 엠파이어 마인의 크기를 가늠해 보려면 이 광산의 13km²(5mi²)네트워크를 축소해놓은 축적모형을 보고 나서 밖으로 나가 실제 광산의 수갱(竪坑)을 확인하면 됩니다. 수갱은 광산의 수직 통로로 엠파이어 마인의 경우 땅 속으로 591km(367마일)나 들어갑니다.

이제 1879년 엠파이어 마인 경영권을 인계 받았던 윌리엄 보어스 바운 주니어의 소유지를 거닐면서 분위기를 바꿔봅니다. 바운 코티지(Bourn Cottage)는 19세기 잉글랜드의 귀족 영지를 본뜬 2층 석조 성채로 내부는 삼나무 목재와 납땜유리 창문으로 마감했습니다.

5월~9월까지는 가이드 딸린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마인 야드 투어(Mine Yard Tour)는 이곳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화려한 바운 코티지 방문이 포함돼 있는 코티지 그라운즈 투어(Cottage Grounds Tour)는 정반대의 느낌을 선사합니다.

마샬 골드 디스커버리

마샬 골드 디스커버리

마샬 골드 디스커버리
골드 러시가 시작된 곳

오번과 플레이서빌 사이 구불구불한 49번 국도를 지나다 보면 이 지역이 정말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사건 중 하나가 벌어진 현장인지 믿기 힘듭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메리칸 강이 흐르는 콜로마(Coloma) 근처, 어느 제재소에서 일하던 제임스 마샬이라는 목수에 의해 처음 금이 발견됐고 1849년 골드 러시가 시작됐습니다.

콜로마는 인구 1만의 도시로 성장했으며 학교와 잡화점, 양철 지붕 우체국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역사적 건물들은 현재 마샬 골드 주립역사공원(Marshall Gold Discovery State Historic Park)의 일부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골드 디스커버리 박물관(Gold Discovery Museum)도 있는데, 아이들이 직접 사금 채취 액티비티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강가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피크닉하기에 좋은 장소도 나옵니다. 인접한 도시 로터스(Lotus)에 있는 카페 마히아익(Café Mahjaic)도 방문해 보세요. 양파와 베이컨, 버섯을 곁들인 놓아기른 닭고기 요리 등 신선한 지역산 재료로 만든 요리들에 눈과 입이 즐거워집니다.

콜럼비아 주립역사공원
Laura Flippen

콜럼비아 주립역사공원

콜럼비아 주립역사공원
1850년대 역사 속으로의 여행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역사적 조형물이 가득한 콜럼비아 주립역사공원에서는 골드 러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대복을 입은 안내원들은 단순히 관람객 안내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곳에 거주하며 일합니다. 역마차도 타보고 서구식 살롱에 가서 현지 생산된 시원한 사르사파릴라 탄산음료로 주문해 보세요. 대장간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대장장이가 작업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 우체국 등 초기 광산시절의 유적들도 보존돼 있습니다. 자동차는 금지돼 있지만 말발굽 달그락거리는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무료 역사투어는 박물관에서 주말 오전 11시(6월 중순에서 노동절인 9월 첫째 월요일까지는 주중에도 운영)에 출발합니다. 골드 러시 데이즈(Gold Rush Days) 문화축제는 두 번째 토요일 오후에 열리며, 공예교실과 특별 투어, 사금채취 체험도 마련돼 있습니다.

유용한 팁: 특히나 여름 시즌에는 가능하면 평일 아침 시간대를 이용해 이곳을 둘러볼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디
Kodiak Greenwood

보디

보디
유령마을로 변한 골드 러시 타운

보디 주립 역사공원(Bodie State Historic Park)으로 가려면 음산한 기운마저 드는 먼지 날리는 사막 길을 덜컹거리며 달려가야 합니다. 황폐한 도로가 이끄는 대로 마지막 커브길을 돌면 산쑥이 점점이 자라고 있는 산기슭에 공동묘지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바로 오래 전 세월의 낡은 흔적이 가득한 유령 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디는 골드러시였던 1800년대 말 흥성했던 탄광 도시로 무려 1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금광이 사라지면서 거주민들이 점점 사라져갔고, 지금으로부터 거의 50년 전에 최후의 거주민이 짐을 싸서 떠나간 후에는 빈 건물만이 남아 사막의 바람을 맞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이 매혹적인 유령도시에는 갖가지 상점, 호텔, 주택들이 보디의 마지막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단열용 가벽에 붙어 있는 오래 전 신문에는 과거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주유소 펌프와 그 앞에 멈춰 버린 낡은 트럭, 세월의 풍파를 겪은 목조 교회 건물, 아무도 찾지 않는 공동 묘지가 캘리포니아의 고원 구석에 있는 이 유령 도시의 삶과 죽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디 주립 역사공원에는 매점이 없으므로, 간식 등의 먹거리 준비가 필수입니다. 다만, 마실 물은 있습니다.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한 서점이 있어서 방문해 보실 수 있으며, 따로 가이드 없이도 둘러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
Crystal Cove State Park by Harriot Manley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
흥미로운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해변

1912년 라구나 비치에 살던 한 예술가는 바위투성이의 기복이 심한 이 곳을 보고 “작은 만 뒤에 만, 곶 뒤에 곶, 황금빛 절벽과 깊고 푸른 대양 그리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의 웅덩이들, 한적한 바다와 부서지는 파도”라고 묘사했습니다. 100년 이상이 지난 오늘날, 바로 우리가 2,400에이커(971헥타르)에 이르는 이 해안 정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바로 그 세계입니다. 내륙으로, 그리고 고지대로 산악 자전거를 타고, 또는 그냥 걸어서 트레일을 따라 언덕들을 오릅니다. 겨울 비가 온 후 푸르게 자란 목초들이 특히 싱그럽습니다. 공원의 3마일(5km)의 해안선을 따라 가다 보면 가족들이 놀기 좋은 약한 파도의 완벽한 모래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바다 낚시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 역사지구도 방문하세요. 비치콤버(The Beachcomber)에서 참치 버거를 주문하기도 하고 루비스 쉐이크 쉑(Ruby’s Shake Shack)의 크리미한 쉐이크도 맛있습니다. 바다 전경이 좋은 매력적인 코티지들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습니다. (오두막집 객실은 총 21개이며, 언제나 인기가 높기 때문에 예약하는데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에메랄드 베이 주립 공원
Emerald Bay by Rod Hanna

에메랄드 베이 주립 공원

에메랄드 베이 주립 공원
걸어서, 또는 배를 타고 감상하는 레이크 타호(Lake Taho)의 아름다운 만

에메랄드 베이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트 트웨인이 타호 호수를 가리켜 “지구 상의 가장 멋진 풍경”이라고 극찬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투명함과 깊이가 빚어낸 호수의 빛깔은 토파즈처럼 짙푸르고, 호수 서쪽의 깊이가 다소 낮은 곳은 아름다운 청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레이크 타호의 유일한 섬인 가운데 작은 파넷 섬(Fannette Island)은 마치 화룡점정을 찍은 듯 완벽한 비경을 자랑합니다. 고속도로 89번을 빠져 나와 넓은 공터에서부터 파넷 섬 위에 있는 작은 티하우스를 볼 수 있는 지 찾아 보세요. 티하우스와 바이킹스홀름(Vikingsholm)이라고 부르는 베이 아래 쪽 호수가 근처에 지어진 스칸디나비안 양식의 석조 건물은 대부호와 결혼한 로라 나이트(Lora Knight)에 의해 지어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이킹스홀름에는 38개의 방이 있다고 합니다. 로라 나이트는 가난한 젊은이들의 교육에도 열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루에 수 차례 투어가 진행되고 있으며, 투어를 통해 로라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와 9세기 스칸디나비아 양식의 손으로 세심하게 지어진 성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투어는 5월 말에서 미국 노동절까지 운영됩니다. 

"에메랄드 베이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트 트웨인이 타호 호수를 가리켜 “지구 상의 가장 멋진 풍경”이라고 극찬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에메랄드 베이를 감상하는 좀 더 쉽고 인기 있는 방법은 루비콘 트레일(Emerald Bay)을 통해서 입니다. 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가는 길로D.L. 블리스 주립 공원(D.L. Bliss State Park)에서 4마일(6km) 남쪽으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또 다른 길은 1마일(2km)의 비교적 짧은 코스로 에메랄드 베이에서부터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이글 폭포(Eagle Falls)와 에메랄드 베이 및 타호 호수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경을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타호 퀸 (Tahoe Queen) 패들 보트와 같은 크루즈를 통해 둘러 볼 수 도 있습니다. 사우스 쇼어(South Shore)에 보트를 대여해 이 곳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비용은 비싸지만 레이크 타호 보트 라이드(Lake Tahoe Boat Rides)에서 개인 요트 크루즈도 가능합니다. 선장이 들려주는 이 곳의 역사는 무척 재미 있습니다.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
Pfeiffer Big Sur State Park courtesy of CTTC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
레드우드 숲을 지나 빅서 강까지의 하이킹

캘리포니아 해변의 레드우드는 빅서 해안을 따라서 남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성당의 아름다움과 같은 레드우드의 짙은 녹음을 즐기고자 하는 분은 이곳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Pfeiffer Big Sur State Park)은 미국의 자영 농업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존 파이퍼(John Pfeiffer)는 19만6,625평(65헥타르)에 달하는 경작지에 터전을 두고 이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그의 오두막집은 1884년 빅서 강보다 훨씬 위쪽에 있었는데 현재는 고지 트레일(Gorge Trail) 옆에 새로 지었습니다. 1930년 대에 접어들면서 그의 경작지가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이 되면서 이 아름다운 공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레드우드는 빅서 해안을 따라서 남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성당의 아름다움과 같은 레드우드의 짙은 녹음을 즐기고자 하는 분은 이곳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Pfeiffer Big Sur State Park)은 미국의 자영 농업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존 파이퍼(John Pfeiffer)는 19만6,625평(65헥타르)에 달하는 경작지에 터전을 두고 이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그의 오두막집은 1884년 빅서 강보다 훨씬 위쪽에 있었는데 현재는 고지 트레일(Gorge Trail) 옆에 새로 지었습니다. 1930년 대에 접어들면서 그의 경작지가 파이퍼 빅서 주립  공원이 되면서 이 아름다운 공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빅 배이슨 레드우드 주립 공원
Richard Masoner/ Flickr

빅 배이슨 레드우드 주립 공원

빅 배이슨 레드우드 주립 공원
오래된 레드우드 숲에서의 캠핑

빅 베이슨 레드우드 주립 공원(Big Basin Redwoods State Park)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으로 산타 크루즈 산(Santa Cruz Mountains)의 보석 같은 자연보호구역입니다. 레드우드 숲속과 울창한 생물 서식지 곳곳으로 나 있는 트레일은 총 128km(80마일)에 달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주민들은 서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 곳에서 주말의 안식을 찾습니다. 부모들은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 아이들을 풀어놓고 마음껏 물장구치게 하거나 용기를 내서 바나나색 민달팽이에 입을 갖다 대보는 아이들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 곳 주민들에게 물어보세요.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정말로 금메달을 줘야 하는 대단한 일로 인정받는답니다.) 

빅 베이슨에는 다양한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보로 갈 수 있는 곳만 해도 38곳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가서 텐트를 치셔도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고요함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킹, 산악 자전거, 승마는 지정된 코스에서 즐기시면 됩니다. 트레킹을 하시는 분들은 17km(10.5마일) 길이의 스카이라인 투 더 시 트레일(Skyline to the Sea Trail) 코스를 좋아하실 것입니다. 이 코스는 와델 크리크(Waddell Creek)를 따라 해안까지 이르며 시어도어 J. 후버 자연보호구역(Theodore J. Hoover Natural Preserve) 인근입니다. 이 외에도 가볍게 걸어 보실 수 있는 부담 없는 트레킹 코스가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작은 폭포가 있는 6km(4마일) 세쿼이어 루프 트레일(Sequoia loop trail)과 주립 공원 내 가장 키가 큰 숲으로 연결된 1km(0.5마일) 레드우드 루프 트레일(Redwood loop trail) 등이 그 예입니다. 공원 본부를 방문해 산악감시관으로부터 지도와 하이킹 정보를 얻으시면 좋습니다. 또한 가이드가 동반하는 석양 하이킹과 캠프파이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프레리 크리크 레드우드 주립공원
Tai Power Seeff

프레리 크리크 레드우드 주립공원

프레리 크리크 레드우드 주립공원
큰 나무, 큰 사슴, 그리고 큰 놀라움

14,000에이커(5,666헥타르)에 이르는 프레리 크리크 주립공원에 들어서면 모든 것이 거대하고 초록인 세상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는 기분입니다. 빛과 그늘이 교차하는 이끼가 무성한 길을 따라 열대 우림에 발을 내딛는 듯 합니다. 우선, 프레리 크리크 레드우드의 방문자 센터에서 시작되는 프레리 크리크 앤 카시드럴 트리(Prairie Creek and Cathedral Tree loop) 트레일에서 원시림 레드우드 숲을 만나 봅시다. 3.2마일(5.1km)의 루프 트레일로, 이끼들이 바위와 나뭇가지들을 뒤덮고 있고 클로버 잎 모양의 레드우드 소렐(괭이밥풀)들이 바닥에 카펫처럼 깔려 길이 나 있으며 나무들은 엄청난 크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프레리 크리크 주립공원에 들어서면 모든 것이 거대하고 초록인 세상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는 기분입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숙연해지고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느껴집니다. 자, 이제 엘크 프레리(Elk Prairie)로 향합니다. 초록과 황금색으로 펼쳐진 초원으로 루즈벨트 엘크 사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루즈벨트 엘크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육지 동물로, 무게가 최대 1,100파운드까지 나갑니다.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어 순하게 보이지만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을철 발정기 때의 수컷 엘크들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엘크 프레리에는 트릴리움 폴스 트레일(Trillium Falls Trail)이 있습니다. 2.5마일(4-km)의 루프 트레일로 오래된 레드우드 숲길이 인기입니다. 

다음으로, 차에 올라 탑니다. 10마일(16 km)의 아름다운 포장로인 뉴튼 B. 드루리 시닉 파크웨이(Newton B. Drury Scenic Parkway)는 곧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한적하고 고요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빅 트리(Big Tree)까지 걸어 봅니다. 야생 엘크 무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좀 더 모험심을 발휘해 비포장 도로인 데이비슨 로드(Davison Road)를 따라 골드 블러프 해변(Gold Bluffs Beach)으로 가 볼 까요? 10마일의 해안이 이어진 곳으로, 1850년대 모래에서 사금을 채취했던 지역입니다. 해변에서 캠핑을 할 수 있지만, 바람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텐트를 단단히 고정시켜야 합니다. 골드 블러프를 지나 다시 비포장 도로를 달려 도로 끝에 다다르면 펀 캐니언(Fern Canyon) 트레일 출발점이 나옵니다. 여기서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1마일의 루프 트레일을 걸어 펀 캐니언을 돌아보고 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좀 더 긴 코스로 코스털 트레일(Coastal Trail)을 따라 세 개의 작은 폭포들을 보고 오는 것입니다. 

라임킬른 주립 공원
Limekiln Falls by Carson/Flickr

라임킬른 주립 공원

라임킬른 주립 공원
역사적인 가마와 해변 산책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임킬른 주립 공원(Limekiln State Park)은 한 때 융성하던 석회가마(라임킬른)가 있던 자리로 지금은 폐허가 된 4곳의 석회가마까지 직접 걸어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1880년대 후반, 인근 경사지에서 채굴된 석회암을 이곳으로 가져와 거대한 분쇄기와 돌가마에 넣었습니다. 레드우드를 땔감으로 쓴 돌가마의 고온 속에서 순수한 석회 성분을 얻어냈습니다. 석회는 건설자재로 사용되는 시멘트의 핵심 재료로, 여기서 얻어진 석회는 몬터레이(Monterey)의 북쪽에 있는 빌딩 건축에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석회암과 레드우드가 고갈되자 결국 석회가마 사업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레드우드 숲이 점차로 회복되어 오늘날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 한 때의 흥미로운 역사와 함께 평화롭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라임킬른 폭포(Limekiln Falls)나 모래사장이 깔려 있는 해변까지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라임킬른 주립 공원에는 모두 28개의 캠핑장이 있습니다. 

솔트 포인트 주립공원
Salt Point State Park by Paul Hamilton/Flickr

솔트 포인트 주립공원

솔트 포인트 주립공원
도가 조각한 자연에서 캠핑과 하이킹

숨 막히는 탄성을 자아내는 솔트 포인트 주립공원은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의 서부 해안의 6천 에이커(2,428 헥타르)에 이르며,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광활한 야생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바닷가에는 바닷물이 괸 웅덩이들이 널려 있고 해조류의 군생지에는 여러 바다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공원 해안가에서부터 시작되는 바다는 솔트 포인트 주립 해양보호지구(Salt Point State Marine Conservation Area)로 보호받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첫 해저 공원 중의 하나 입니다.

고속도로 1번 도로로 갈라져 있어 차를 대고 전망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솔트 포인트(Salt Point)에는 바람과 물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바위에 벌집처럼 보이는 구멍 형태의 지형인 타포니(tafoni)를 볼 수 있습니다. 20마일(32km)의 트레일 코스들 중에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하이킹을 해 봅니다. 4마일(6km)의 가파른 트레일은 힘들긴 하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자연적으로 성장이 멈춘 키 작은 사이프러스와 소나무로 이루어진 피그미 숲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스크 밀 코브(Fisk Mill Cove)에 공원 입구 근처에는, 전복을 캘 수 있는 유명한 다이빙 지역도 있습니다. 또, 블러프 트레일(Bluff Trail)을 따라 이동하면, 양치식물과 철쭉(보통 늦은 봄에 만개), 사이프러스 그리고 비숍 파인 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지나며, 하얀 파도가 암벽에 부딪히는 시원스런 절경도 살짝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 전망이 최고인 센티널 바위(Sentinel Rock) 위에 올라서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유용한 팁: 공원 내 두 군데 캠프장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양쪽에 하나씩 위치해 있으며 변덕스런 날씨에 쉴 수 있는 알맞은 캠프장입니다. 게슬 코브(Gerstle Cove Camp) 캠핑장은 바람 없는 날에는 오션뷰가 보이며 소나무들로 그늘이 있는 우드사이드(Woodside Camp) 캠핑장은 해안가 바람을 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공원 남쪽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포트 로스 주립 역사공원(Fort Ross State Historic Park)이 있습니다. 1800년대 러시아인들이 해달과 물개 사냥을 하기 위해 이 곳에 정착했던 곳으로 새롭게 복원된 곳입니다.  

그로버 핫 스프링스 주립공원
Jeff Mosers/ Flickr

그로버 핫 스프링스 주립공원

그로버 핫 스프링스 주립공원
자연 미네랄 온천수

레이크 타호(Lake Tahoe)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에라 고원(High Sierra)의 한 지역에서 광천수가 지표면에서 끓어 오르고 있어서, 지질학적 및 지열적 에너지가 이곳을 만들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로버 핫 스프링스 주립공원(Grover Hot Springs State Park)는 조용한 산악 도시인 마크리빌(Markleeville)의 서쪽에 있는 곳으로 레이크 타호를 최초로 발견한 탐험가 존 C. 프레몬트에 의해 1844년 발견됐다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역사가들은 아직도 그 사실 여부에 대해서 정확한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려가기 시작한 것은 1850년 대부터라는 점만은 확실합니다. 

그로버 핫 스프링스는 유황을 소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6개의 온천으로부터 온천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온천수에서 흔하게 나는 썩은 달걀 냄새를 나지 않습니다. 그로버 핫 스프링스는 땅속에서는 섭씨64도 (화씨 148도)일 정도로 끓고 있다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2곳의 풀장에 유입되면서 식습니다. 한 곳은 딱 알맞은 온천 온도인 섭씨39도(화씨103도)이며, 다른 한 곳은 수영이나 물장구를 치기에 알맞은 온도입니다. 

그로버 핫 스프링스의 풀장은 거의 연중 내내 개장됩니다. (비수기/겨울 시즌인 9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는 개장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세요. 530/694-2249). 캠핑장도 76곳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킹 코스와 어린이들을 위한 짧은 코스들도 있습니다. (핫 스프링스 크리크(Hot Springs Creek)를 따라 있는 폭포로 꼭 가보셔야 합니다.) 고지대로 가는 보다 긴 거리의 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노 레이크 석회화 주립 자연보호지구
Kodiak Greenwood

모노 레이크 석회화 주립 자연보호지구

모노 레이크 석회화 주립 자연보호지구
기이한 모양의 형성물, 분석구 그리고 염도 높은 호수

마치 화성에 와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들게 만드는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에 아니 지구 상에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고도의 사막 지구에, 우뚝 솟은 시에라 산맥의 동쪽에 유령같이 서 있는 석회화(tufa)된 기둥들이 고대 내해의 잔존인 1백 만년 된 호수가에 기괴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백 만 마리가 넘는 바닷새들이 호수 표면 위에서 먹이를 잡고 호수 위를 비상하는- 이런 오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해설관에 들러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리 바이닝(Lee Vining)과 티오가 패스(Tioga Pass, 현 지점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는 유일한 루트)의 북쪽으로 미국-395번 도로에서 바로 빠진 지점에 해설관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전시물들이 모호 레이크와 관련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모노 레이크는 물길을 바꾸려고 했던 정부의 시책으로 거의 사라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노 호를 살리려고 했던 현지인들의 노력으로 모노 레이크 위원회(Mono Lake Committee)가 세워지며 결국 자연의 신비인 모노 호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모노 레이크 위원회는 리 바이닝(Lee Vining)에 위치해 있으며 기프트 샵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보 데크가 있어 서쪽으로는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시에라 산맥 봉우리들과 동쪽으로는 듬성듬성 숲 풀이 우거진 사막 지대를 전망할 수 있고 호수와 호수 가운데 작지만, 웨스턴 갈매기와 다른 바닷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위저드 섬(Wizard Island)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 관찰 프로그램이 5월 중순에서 미국 노동절까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아침 8시에 열립니다. 방문자 센터는 12월에서 3월까지는 폐쇄합니다. 

트레일들이 여러 곳으로 이어지고 있어 리 바이닝 크리크(Lee Vining Creek)의 복원된 강 기숡 서식지를 탐험할 수 있고 흑요석과 부석들로 덮인 분석구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또는 사우스 투파 지역(South Tufa Area)으로 가 담수가 매우 높은 염도의 알카리성 호수를 만나 상호작용으로 빚어낸 탄산칼슘 첨탑들과 옹이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호수는 바닷물보다 두 배 반이나 더 염도가 높다고 합니다. 6월 말에서 노동절까지 매일 세 차례씩 동식물 연구가들이 사우스 투파 지역에서 프리 투어를 안내합니다. 칼데라 카약(Caldera Kayaks)을 통해 가이드 카약을 타고 둘러 볼 수도 있습니다.